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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5백만불 ‘체크깡’ 벌인 한인 조직 대거 체포 5/14/2014

[앵커멘트]

 

은행에 잔고가 없는 체크를 입금한 뒤

은행이 이를 확인하기 전에 돈을 빼내가는

이른바 ‘체크깡’ 사기를 벌여온 한인 조직이

오늘(14일) 무더기로 체포됐습니다.

 

지금까지 한인 10명이 체포됐고 3명이 도주한 가운데,

이들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러한 수법으로

최소 천 5백만 달러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가주에서 이른바 ‘체크깡’ 사기행각을 벌여온

한인 조직이 대거 체포됐습니다.

 

연방수사국 FBI와 연방검찰은

LA한인타운을 비롯한 남가주 지역에서

‘체크깡’ 사기를 벌인 한인 10명 등

모두 1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체포된 한인은

올해 30살 마이클 연 조,

51살 이건영씨, 53살 김정구씨,

40살 심학수씨, 60살 재일환씨,

42살 안재권씨, 42살 주니 연 조,

39살 김은아씨, 41살 이희정씨, 그리고 36살 임우창씨입니다.

 

한인 외에

렌링 마크 링 차오와 에릭 팔라팍스도 체포됐습니다.

 

또 웨스트우드에 거주하는 올해 44살 정재호씨와

세리토스에 거주하는 38살 로저 리,

그리고 어바인에 거주하는 30살 이혜란씨는

도주한 상태입니다.

 

모두 26건의 혐의로 기소된 이들 15명은

지난 2010년 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주로 LA한인타운에 위치한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 체이스, US 뱅크, 웰스파고 등

주요 금융기관에서 잔고가 없는 체크를 입금시킨 뒤

곧바로 돈을 찾는 수법으로

최소한 천 5백만 달러 이상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특히 사기 조직은 도주한 정재호씨와 마이클 연 조의 주도 하에

적게는 2천 3백 달러에서 많게는 2만 8천 달러의

체크를 난발하면서 사기행각을 벌였습니다.

 

또 로저 리와 이건영씨, 김정구씨, 심학수씨는

한인 일간지 등에 광고를 내 사람들을 모집하는 브로커 역할을,

그리고 나머지는 직접 체크를 입금하고 돈을 찾는

‘러너’와 ‘워시어’ 역할을 해왔습니다.

 

조직은 은행 기록이 좋은 사람들을 모집해

이들의 은행 계좌를 사용함으로써

의심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녹취)

 

15명 모두 위조와 은행 사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모든 혐의에 대한 유죄가 인정될 경우

이들은 각각 최고 60년의 실형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연방검찰은 체포된 이들 외에도

추가로 체크깡 사기에 연루된 한인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박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