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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렉션' 찾는 한인업체 는다 12/23/2004

월 수백만불... 회수율은 줄어

물건 대금이나 부채를 갚지 못해 콜렉션 에이전시의 문을 두드리는 한인 케이스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반면 자금 회수율은 절반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인 콜렉션 에이전시 업체인 심플 콜렉션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자금 회수 요청건수는 50% 가까이 증가했으나 실제로 돈을 받는 비율은 20% 이상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콜렉션 요청 액수가 한달 평균 300만 달러 가량이었으나 올해는 450만 달러를 넘어선 상태다. 그러나 회수 자금의 경우 지난해 월 평균 5~10만 달러에서 올해는 3만 달러에서 최고 5만 달러를 약간 밑돌고 있는 상황이라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이와함께 자금을 회수하지 못해 콜렉션을 찾는 한인들도 지난해 한 달 평균 40명에서 올해 65명선으로 늘어났다.

콜렉션 요청이 가장 많은 분야는 다운타운 의류.봉제 업계와 아파트 렌트비 체크 캐싱 업계 등이 전체의 70% 이상으로 이 중 의류.봉제 업계가 65%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LA한인타운에는 2~3개의 콜렉션 업체가 있으며 미국측 업체 자료까지 합칠 경우 이같은 비율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다운타운 경기 침체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또 대부분 사람들이 자금을 회수하지 못해도 스스로 해결해보겠다고 시간을 끌다 상대방이 사라지거나 파산신청을 한 뒤 콜렉션을 찾기 때문에 회수율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업체 관계자는 "다운타운에서는 잔고가 모자란 체크 발행은 물론 가짜 체크도 나돌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은 다운타운 경기 침체가 한인 경제 전반에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자금 회수가 되지 않을 때는 빨리 움직일 수록 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현재 상황으로는 내년에도 이와 비슷하거나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택수 기자